자기공명 탐상 시스템
미세한 결함을 검출할 수 있는 비파괴 검사 장비를 제공하는 (주)레이나(이하 레이나)가 지난 6월 17일(수)부터 20일(금)까지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금속산업대전 2020’에 참가해 자기공명 탐상 시스템(Magneto Resonance Testing System-MRT)을 전시하고, ‘보온재 비해체 방식에 의한 원전 배관 비파괴 검사 장비 개발 과제’를 소개했다.
자기공명 탐상 시스템은 다양한 부품을 검측할 수 있다.
자기공명 탐상 시스템은 기존의 초음파, 방사선, 와전류 검사 방식으로 검출이 불가능한 내·외부의 균열, 열처리 경도, 부피, 치수 등을 단 한 번의 MRI, 단층 촬영으로 검사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검사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형태의 부품들의 외부·내부 크랙, 기공 기포, 열처리 경도, 소결부품, 분말야금 부품, 내부 기포 등을 단 한 번에 찾아낼 수 있다.
자기공명 탐상 시스템은 다양한 부품을 검측할 수 있다.
레이나 서동만 대표이사는 “자기공명 탐상 시스템은 특히 2차 전지 용접부 결함, 파이프 용접부 결함, 분말 야금 성형 제품 등의 결함을 검출할 수 있다”라며 다양한 분야의 결함을 쉽게 잡을 수 있는 이유로 “고객이 요구하는 결함을 검측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자기공명 탐상 시스템이 검측할 수 있는 범위를 확장하고 고객 만족을 이뤄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어떤 고객은 자기공명 탐상 시스템에 대해 ‘품질 관리의 혁명’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레이나는 제품뿐만 아니라 활발한 정부과제도 참여하고 있다. 2017년 11월 1일부터 2019년 10월 31일까지 진행한 보온재 비해체 방식에 의한 원전 배관 비파괴 검사 장비 개발 과제를 진행했다. 이 과제는 한국수력원자력(주)와 중기부의 연구개발비지원을 받았다.
서동만 대표이사는 “노후배관이 부식으로 인해 배관 폭발이 발생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손실이 막대한 상황이다. 노후배관의 부식을 손쉽게 검측할 수 있는 기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레이나가 금속 단층촬영으로 검사가 가능한 보온재 비해체 방식에 의한 원전 배관 비파괴 검사 장비를 개발해 이러한 손실을 막을 수 있게 됐다.”라며 “본 개발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레이나는 다양한 정부과제 및 연구를 통해 비파괴 관련 핵심기술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철저한 관리를 제공하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속산업대전 2020은 ▲파스너&와이어 ▲주조&다이캐스팅 ▲자동차 및 기계부품 ▲프레스&단조 ▲튜브&파이프 ▲금속 도금&도장 ▲3D 기술 ▲알루미늄 ▲레이저 및 용접 기술 ▲뿌리산업 ▲공구 ▲코리아 컴포짓쇼 ▲제어, 계측 및 자동화 등의 13개 분야로 구성됐다.